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이달(12)의 기능한국인으로 신원기계 이원호 대표(56·사진)를 선정했다.

서울공고를 졸업한 이 대표는 1978년 한국쇼트기계 근무를 시작으로 쇼트기계 분야에서 30년 넘게 일해 온 기능인으로, 특히 쇼트기계의 국산화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. 쇼트기계는 제품 및 부품 표면 등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금속 표면을 다듬는 데 사용되는 표면 처리 기계로 건설, 자동차, 중공업 분야에서 두루 쓰인다
.

2006
년 신원기계를 설립한 이 대표는 쇼트기계 20여 종을 개발했고 7건의 쇼트기계 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. 이 대표가 업계에 입문할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업체는 독일 스위스 일본에서 국산보다 가격이 2배 정도 높은 쇼트기계를 수입해 사용했다
.

신원기계는 최근 파키스탄 정부가 발주한 장비계약 입찰에서 독일 일본기업들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. 429m²( 130) 크기의 공장에서 출발했던 신원기계는 기술력을 앞세워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면서 공장 규모가 2010 3960m²( 1198)에 이어 2015 6600m²( 2000)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. 회사 성장의 비결로 기술력과 함께 고객사와의 신뢰를 꼽은 이 대표는우리가 만든 기계를 1년 이상 쓰지 못하면 기계값을 받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고 팔기도 했다그렇게 약속하고 판 곳 중 기계값을 받지 못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고 말했다
.

 

201412 8일 이종석 기자

 

가져온 곳 : 동아일보

        

,